믿음의 주님이신 예수를 바라보자(12)_그리스도의 승귀의 영광(빌 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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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0-04본문
믿음의 주님이신 예수를 바라보자(12)
그리스도의 승귀의 영광(빌 2:9-11)
십자가에만 머물지 말라
지난 주까지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분은 낮아지신 신분이었고, 낮아지신 신분에서 네 가지 상태에 계셨다는 사실에 대해서 함께 생각했습니다. 낮아지심을 대표하는 하나의 사건은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할 때 십자가의 고난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의 승귀, 그의 높아지심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거기에만 머무르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임을 받으셨고 또 무덤에 장사 지낸 바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서 끝났다면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죄 용서를 받고 의롭게 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로 하신 영광스러운 기업을 상속받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영광스러운 기업의 상속까지 나아가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셔야 하는 일이 아직도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 행하신 일들은 점점 예수님의 상태가 높아지시는 상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일의 끝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지극히 높아지셨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높아지심의 탁월한 영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겸비와 그분의 순종을 귀하게 여기셨고, 또 창세 전에 서로 약속하신 대로 이 죽음 이후에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지극히 높여’라는 말은 최고로 높였다는 말입니다. 본문은 그리스도를 최고로 높이신 것을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여기 이름은 우리가 어떤 사람을 부르는 명칭으로서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는 이름만 가지고도 우리에게 최고의 이름이 됩니다. 그러나 그 이름이 최고의 이름이 되는 이유는 그 이름으로 맡으신 직분 때문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윤석열이라고 하는 이름은 그냥 자연인,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이름이 최고로 높은 이름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가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다고 하는 것은 자연인들의 이름 중에서 뛰어난 이름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이름이 최고 높은 직분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여기의 이름은 인간의 이름을 가리킨다기보다는 명칭 중에서 제일 높은 명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만왕의 왕”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왕들 중에서 왕이 되는 사람, 이것이 만왕의 왕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의 의미입니다. 둘째,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세상 만물이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는 존재들은 엄청난 존재들입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은 천사들과 이미 하나님 앞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땅 위에 있는 자들”은 모든 인간들을 가리킵니다. 그다음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은 지옥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 영적인 존재이든 혹은 육체를 가진 존재이든, 혹은 죽은 존재이든 살아 있는 존재이든 모든 존재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분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겠습니까?
그리스도는 만물의 주님이 되셨다
셋째,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모든 입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게 만드셨습니다. 주님으로 부른다는 말은 모두 다 신하가 되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왕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신하가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높고 귀한 존재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는 신하와 종의 위치밖에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분이 과거에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인간적으로 볼 때 이분은 가나안 땅 베들레헴 어느 마굿간 구유에 뉘어있던 어린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헤롯 왕의 그 위협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피를 했습니다. 그리고 헤롯이 죽자 다시 돌아왔는데 고향에 있지 못하고 변방인 나사렛에서 성장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실 때 예수님을 인간으로 보았습니다. “저 분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는 그의 아버지, 엄마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나? 그 형제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 않나?”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낮춰 보았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의 연약함 가운데 있었습니다. 음식을 취하지 아니하시면 배가 고프시고, 주무시지 아니하시면 피곤하시는 연약함 가운데 계셨습니다. 더구나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모든 고난과 아픔을 겪고 마침내 죽으셨을 때 그 모습이 얼마나 비참했을까요? 십자가 위에서 내린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는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여기 저기 찢기고 상한 비참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처참한 그리스도는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높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에게 가장 뛰어난 직분을 주시고, 또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모든 존재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를 자신의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는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들로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성자와 약속하셨던 그 모든 일을 다 이루셨던 것입니다.
영광 가운데로 올라가신 그리스도의 영광
우리가 예배 때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을 네 가지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이 붙잡아 놓을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으면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가야 합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고 부활이 없이는 십자가도 없습니다. 십자가는 죄 사함을, 부활은 의로움을 우리에게 가져옵니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의 승천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승천은 지상에서 영광으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하는데 하늘 어디로 가셨을까요? 이것은 천국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천국은 우주 공간 어디엔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차원을 달리하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천국은 그리스도인들이 육신의 죽음을 맞이할 때 그 영혼이 가는 임시 초소를 가리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낙원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낙원은 천국과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낙원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리스도께서 그곳에서 모든 믿는 자들의 영혼과 함께 계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임시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하시는 영광스러운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새 창조의 때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새롭게 창조되는 바로 그때 하늘로부터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게 되는데, 이 새 예루살렘이 바로 진정한 천국입니다. 그런데 이 천국에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 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9절). 이 구름은 뭉개구름이었을까요, 양털구름이었을까요? 아니면 먹구름이었을까요? 어떤 구름이 있었을까요? 여기의 구름은 양털구름이나 뭉개구름이나 이런 것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구름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눈에 보이도록 나타나실 때 그 영광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름을 가리켜 “쉐키나” 즉 하나님의 가시적인 영광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눈에 보이도록 나타나신 것을 영광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표현하는 용어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 언약의 백성이 되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을 지었을 때 지성소에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봉헌하였을 때 성전의 지성소에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연기는 구름이라고 불렀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승천하셨을 때 구름으로 덮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나타나셨던 바로 그 구름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는 바로 그 순간 나타나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의 지위를 회복하신 그리스도의 영광
어떤 분들은 구름의 이런 신학적 의미를 몰라서 성경에서 예수님이 구름 가운데로 가셨고,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다니시는 분이시라는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구름에는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구름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과 관련되어 하나님께서 당신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시지만 우리 눈에, 지금 이곳에 계신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증거물로서 구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셨고, 회막에서, 성막에서 또 성전에서 구름으로 연기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사라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성전까지 무너지게 되었을 때 입니다. 당시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중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게 되는데, 그가 그는 구름이 성전 동쪽 문으로 나와 떠나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에스겔서 끝에서 새로 지어지는 성전의 디자인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성전에는 한 가지, 구름이 없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구름이 없는 성전의 회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그 구름,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에 임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에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요 1:14). 예수 그리스도는 승천하셨는데 영광의 세계,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셋째, 사도신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아 계시다가”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옆에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넷째,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심판주로 재림하실 때 구름을 타고 오실까요? 조금 전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임하시기 때문에 사람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재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사람 가운데에서 그리스도를 주장하고, 사람 가운데에서 그리스도를 찾는 일들이 있습니다. 사람 가운데서 재림예수를 찾는 일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 가운데에서 재림 예수를 찾으면 안 됩니다. 재림 예수는 하늘에서 영광중에 오십니다.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주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보시리라”(11절). 사람 중에는 재림 예수가 없습니다. 재림 예수는 하늘에서 오시는 분입니다. 재림예수는 영광 가운데 오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권세로서 임하는 분이십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 이렇게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니 찾아가 보자, 저기 계시니 찾아가보자” 이렇게 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시에 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그리스도는 지극히 탁월하게 높아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 가장 탁월하게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영광의 하나님이 되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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