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직분자의 자격_(딤전 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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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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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의 자격

(딤전 3:1-13)


어떤 일을 하든지 자격이 필요하다

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 카톡 단톡방에 공지 사항이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총동창회 회장 후보를 추천하시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에 새로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우리 기수에는 추천할 만한 사람이 없으므로 총동창회에 우리 기수에는 없다고 보고하기로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추천하지 않았을까요? 총동창회 회장이라면 나름대로 어떤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그 기준을 생각하면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누가 저 사람 좋은데 라고 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닐 것입니다. 어쨌든 어느 모임이든 그 모임을 섬기는 사람을 세울 때에는 그 모임의 설립 정신, 목표 같은 것들을 고려하여 자격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성경도 교회의 일꾼을 세울 때 자격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 목사에게 목사로서 교회의 직분자를 세울 때 자격에 맞는 사람을 세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믿음에 따르는 인품을 가지고 있는가? 평소 그의 생활 자세는 어떠한가? 사회생활은 어떤가? 그다음에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가운데 하나는 가정은 어떤가? 뿐만 아니라 직무와 연관되는 직접적인 능력은 어떤가? 직무와는 상관이 없는,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세우면 참 많은 아픔과 고통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런 여러 가지 자격에 대해 디모데 목사에게 권면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엄숙하게 직분자의 자격을 규정해야 한다

1절로 7절까지는 감독의 직분의 자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감독은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목사는 감독자가 되어 성도들의 신앙을 살피고, 교회를 교회답게 끌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에게는 많은 자격이 검증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 2절 말씀을 보면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계속해서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 또 그 사람의 인품은 절제와 신중함과 단정함이 있어야 한다. 그의 생활은 술을 즐기지 않고, 나그네를 대접하고, 구타하지 않고 관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돈을 사랑하지 않고 다투지 않아야 한다. 가정에 대해서는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그는 결혼에 있어서 혼인의 순결함을 지켜야 할 것이며, 자녀들을 잘 순종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할지니.” 집을 다스리는 문제가 왜 중요할까요? 5절 말씀을 보면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라고 말씀합니다. 직분자의 가정은 자녀들까지도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회를 섬길 때 말씀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나 부인이 믿음 생활을 하지 않고, 믿음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 목사가 교회를 지도해 나가는 데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있는 자격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것이 목사에게만 적용되고 다른 직분자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목사의 직무와 관계되는 것은 가르침입니다. “가르치기를 잘하며.” 가르침은 그의 직무와 연관된 특성입니다. 목사는 가르침의 사역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자격들이 요구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거룩한 속성, 교회가 받은 사명, 교회가 감당해야 되는 비전 등을을 보고 그에 합당한 사람들을 일꾼으로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각 교회는 임직자의 자격을 엄숙하게 규정하기 마련입니다.


자격 없이 직분자를 선출하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어떨까요? 우리 교회도 벌써 70여 년 세월 오는 동안에 많은 직분자들을 세워 왔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분명히 자격들을 정하고 그 사람이 그 자격에 합당한가 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직분자를 세워 왔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 23년을 목회하는 동안 몇 번의 투표가 있었고, 그동안 크게 4가지 분야를 가지고 사람들을 심사했습니다. 교회 출석은 잘하고 있는가? 봉사는 잘하고 있는가? 헌금 생활은 잘하고 있는가? 교회에서 행하는 교육 훈련을 받았는가? 그러나 여기에서 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 출석이라 할 때, 주일오전 예배만을 고려할 것인가? 오후 예배나 수요 예배까지 고려해야 할 것인가? 또 새벽 기도 참석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주일날 대예배 한 번만 참석하는 사람을 교회의 중직자로 세워야 할까요? 그렇다면 주일 대예배를 1년 동안에 몇 회 나오면 될까요? 1년 52주 다 출석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3분의 2를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사실 기준을 따져보면 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교회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봉사를 한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안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3년 동안 그냥 이름만 걸어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만 걸어놓은 사람도 일단 임명자 명부에는 있으니까 봉사라고 해야 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일조 헌금은 몇 퍼센트를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1년 12달 가운데 몇 번을 하면 될까요? 과거에 어떤 분이 십일조를 1년에 두 번 했습니다. 심지어 재정부 집사였습니다. 다들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나서 물어보았습니다. “집사님, 집사님의 십일조 기록이 두 번밖에 없는데 집사님의 수입 정산 주기가 어떻게 됩니까?” 사업 정산 주기를 물어보니 이해는 됩니다. 왜냐하면 사업 정산을 매월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인정해 줬습니다. 왜냐하면 사업하는 사람은 월급쟁이와 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업하는 사람도 기준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장님이지만 회사에서 봉급을 책정해서 받습니다. 그리고 매월 십일조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헌금의 경우도 복잡합니다. 1 년 동안 감사헌금이 한 번도 없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에 이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격은 비전과 목표와 사명을 담고 있다

우리는 왜 기준을 세울까요? 사실 기준을 세우는 이유는 신앙의 최저를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고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헌금은 얼마까지 라고 기준을 세울 때 그것은 최저를 정하는 것입니다. 가령 감사헌금은 1년에 매월 한 번씩 12번, 그리고 이 12번에 대해 기준을 100%로 한다면 12번, 80%로 한다면 9번 - 10번이 초소 기준이 되겠지요. 이 최저선을 어디까지 정해야 할까요? 이것도 문제입니다. 80%를 할까요? 70%를 할까요? 60%를 할까요? 50%를 할까요? 아니면 1번이라도 이름만 있으면 될까요? 이 최저선이 그 교회가 목표하고 있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최저선을 높이면 그 교회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고, 최저선을 낮추면 그 교회는 낮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기준선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교육의 문제입니다. 교육 없이 직분을 맡는다는 것은 세상에서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친목회 회장은 교육을 안 받아도 되겠죠. 그러나 제대로 된 기관이라면 언제나 교육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 교육을 받고 직무 교육도 받습니다. 승진하게 되면 그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교육을 또 받게 됩니다. 직장 생활은 교육의 연속입니다. 직장인은 직장에 다니는 동안 언제나 교육을 받기 마련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기관이 목표로 하는 일, 그리고 그 직무에 요구되는 수준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기관의 수준과 효용성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

기준을 높이고 교육을 강화시키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어느 날 직분자가 되었는데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나는 못하니까, 나는 못하니까”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빼주세요, 나는 빼주세요”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교육과 훈련을 안 받았는데도 다른 기준을 적용해서 직분자로 세웠더니 “기도도 못해요. 봉사도 못해요. 아무 것도 못해요”가 되어 버렸습니다. 직분자를 세우려고 할 때마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역사 상황을 볼 때 직분자를 훈련도 없이, 교육도 없이, 또 신앙의 기본도 준비시키지 않고 세운다면 우리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과 사실을 종합해 보면 우리는 직분자의 자격과 기준에 신경을 쓰고, 기준을 조금 더 올리고, 교육과 훈련을 시키면서, 잘 준비된 사람을 직분자로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는 언제나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직자 선출규정

이런 많은 고심 끝에 지난 2월 여러분에게 “임직자 선출 규정”을 나눠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 많은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그 기준을 만든 것입니다. 그 기준은 최대한이 아니라 최소한을 정한 것이다라고 하는 것과, 그 기준에 따라 누구나 마음이 있으면 다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배려하고, 또 배려하면서 운용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제 준비된 일정에 따라 이제 공동의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2월에 임직자 선출 기준을 발표하고 12월에 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격 기준을 맞추기 위해 교육과 훈련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제자 훈련을 시행하고, 제자 훈련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계속 권면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자훈련 참석을 권면 받을 때 마음속에서는 “내가 직분자가 되기 위해서 제자 훈련받나? 그건 싫다” 하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이것을 달리 생각할 필요가 없고, 제자훈련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교회 섬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교육과 훈련을 기쁨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변화되어 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왜 10개월의 시간을 보내야 했을까요? 교육과 훈련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를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을 훈련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영광스러운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내년도 우리 교회 목표는 “영광스러운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영광스러운 예배를 위하여 무엇이 필요할까요? 하나는 진리의 선포가 영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음은 진리의 교제가 탁월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셋째는 영광의 찬송이 있어야 합니다. 주일 하루 동안에 진리의 선포로 드리는 예배, 진리의 교제로 드리는 성도의 교통, 찬양으로 드리는 찬양 예배로 예배가 총정리 되는 것입니다. 주일은 예배의 날로서 진정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예배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를 위해서 이것이 진정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진정 영광스러운 교회, 능력 있는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가 어렵다 해도 이 시대를 새롭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높은 수준, 더 본질적인 것들로 새로워지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어떠한 아픔과 희생이 있어도 이것을 기어이 달성하고자 하는 이러한 치열한 투쟁이 있어야 할 줄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일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헌신할 수 있는 일꾼을 세워야 합니다. 이 일을 사모하는 사람이 직분자가 되어야 합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1절).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 직분자의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직분자를 뽑고 직분자로서 임하게 된다면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을 능력 있게, 은혜롭게 감당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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