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7)_순종을 배우신 왕(히 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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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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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7)

순종을 배우신 왕(히 5:8-10)


행위언약은 순종의 과목

행위 언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치자로 삼으시고 통치자의 교육과 훈련을 위하여 가르치신 교과목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하나님은 행위 언약을 통하여 그에게 더 크고 영광스러운 것을 예비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후에 그가 순종하였을 때 얻게 될 영광스러운 생명, 기업 등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물론 틀림없는 말입니다. 그러나 “왜 하나님은 순종을 조건으로 하셨는가?” 이 “왜?”의 부분에서 장차 축복만을 가지고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여러분에게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사람은 통치자가 되기 위하여 마땅히 순종을 배워야 했던 것입니다. 에덴동산은 왕을 교육하는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에덴동산은 마치 온실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즉 행위 언약의 시험 후에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을 나와 온 세상을 경작하고 다스리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행위 언약을 불순종하여 그만 축복도 잃고 강제로 쫓겨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가 행위 언약을 잘 이행했더라면, 즉 순종의 과목을 제대로 이수했더라면 에덴동산을 나올 때 많은 축복을 받으면서 나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순종에 진심이신 하나님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순종에 대하여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은 『천지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에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하고 이것을 논리적으로, 성경적으로 논증을 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있다는 것은 시편 19편 1절 이하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하나님의 솜씨와 지혜와 능력이 자연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이 영광을 아름답게 나타내어 하나님께서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이신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격적인 존재인 인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즉 인격적인 인간은 우주 만물과 달리 하나님을 어떻게 영화롭게 하는가? 인격적인 인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배, 다른 하나는 순종입니다. 예배는 다른 말로는 찬양이라고 바꿔 쓸 수가 있습니다. 즉 찬양과 순종이 인격적인 인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를 미혹시킨 사탄에게로 가서 결국은 사탄을 자신의 왕으로 삼는 자리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창조된 이 세상이 사탄에게로 넘어가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계를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구원의 계획이란 단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계획이란 사탄에게 넘어간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인들의 구원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의 한 과정 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창조 세계 전체의 회복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회복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중보자가 되셨던 이유는 단지 죄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탄에게 이렇게 넘어간 하나님의 나라 전체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왕으로서 순종을 배우신 그리스도

본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얼마나 탁월한 분이신가 하는 사실을 논증하는 말씀 중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말씀이 있습니다. 8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우리는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그리스도께서 순종함을 배우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왕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까? 순종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서 우리 인간들이 죄로 말미암아 겪게 되는 모든 죄와 비참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친히 감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죄와 비참 가운데에서 순종을 배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온전하게 되셨은즉,” 그리스도께서 순종을 배워 온전하게 되셨고, 또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순종을 배우신 이유는 구원의 근원이 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자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실까요? 자기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우리가 알고 믿었던 것들과는 좀 다른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를 믿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라고 했을 법한데,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서 그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과 동등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육신을 입고 이 땅에 계신 동안 하나님께 순종하는 순종의 본을 보이셨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순종의 꽃을 피우셨습니다. 즉 그분은 순종을 통하여 우리들을 구원하는 분이 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은혜 언약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은혜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시며 그를 믿는 자에게는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 됨과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믿는 자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그냥 믿음뿐인가라는 것입니다. 그냥 믿음만 있으면 되는가? 개혁신학은 믿음을 단지 말이나 혹은 마음의 어떤 움직임으로서의 믿음에 국한시키지 않습니다. 개혁신학은 항상 믿음 속에 순종을 담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언약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순종

순종의 문제는 삶의 문제입니다. 성경에는 행위 언약, 아브라함의 언약, 시내 산 언약, 새 언약, 은혜 언약 등등 여러 가지 언약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여러 가지 언약을 하나로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행위 언약은 당연히 순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을 보십시오. 창세기 12장 1절 말씀을 보면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하고 말씀하셨는데, 4절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아브라함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갔던 생애였습니다. 시내 산 언약을 보면 출애굽기 19장 5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말을 잘 듣고,” 여기 “듣는다”라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귀로 듣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귀로 듣는 1차적 행동으로부터 의미가 파생되어 나오는데, 그 의미가 “순종하다” 입니다. 성경을 보면 “청종하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이 말의 원어는 “듣는다” 입니다. “듣는다” “청종”이라고 번역을 한 것입니다. 신명기서 28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축복과 저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하나님이 축복하실 때 축복의 조건이 무엇일까요? “듣고” 입니다. 이것은 바로 순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한량없이 축복하시는데,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성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 꼬리가 되지 아니하며 머리가 되게 할 것이며”, 신명기서 28장에서 약속하는 축복의 조건은 순종입니다. 순종으로 인하여 축복을 받는 것은 시내 산 언약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약속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여 그만 나라가 멸망했던 것입니다.


순종은 은혜언약의 요구

하나님은 은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은혜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인 것을 믿음으로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 됨과 영생과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는 약속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우리는 그 언약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이 계약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계약 속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은혜 언약의 요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은혜 언약에서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순종의 삶입니다. 이것이 은혜 언약이 언약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언약의 요구에 대하여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죄 사함과 생명을 받는다, 영생을 받는다, 축복받는다고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믿었다면 당연히 그 계약에 들어있는 요구 사항을 보고 그 요구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계약의 요구 사항이 무엇이냐 하면 순종의 삶입니다. 물론 순종은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오직 믿음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믿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순종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의 삶을 빼고 믿음으로만 구원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 언약의 계약서에 당연히 적혀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순종의 삶입니다. 계약서에 적혀 있는 이 순종의 삶은 당연히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계약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순종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로마서 5장 19절 말씀을 보면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즉 우리의 구원이 무엇 때문에 이루어진 것일까요? 그리스도의 순종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면 무엇 때문에 받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의 순종 때문입니다. 아담이 순종의 과목을 통과하지 못하여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하고 자신이 통치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오히려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그리스도는 순종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자기에게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담이 상실했던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순종으로 완성하신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는 왕이 되셨습니다. 그 말은 그리스도께서 순종으로 순종을 배워 왕이 되시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왕, 즉 통치자로서의 자격을 회복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실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에서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실 때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하시리라.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시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하시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완성하신 다음에 그리스도는 왕위를 누구에게 돌려드릴까요? 하나님 아버지에게 돌려드립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므로 이 세상의 왕이 되셨고, 인간을 당신의 통치의 동반자로 삼으셔서 그를 대리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순종을 배우지 못한 채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그만 하나님의 이 모든 뜻이 어긋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심으로 이 모든 것들을 되돌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왕이 되시고, 모든 성도들을 당신과 함께 왕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는 이 왕위를 하나님께 내어놓으시는 것으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시라는 것과,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왕이 된다는 것과, 이 모든 일을 완성함에 있어 순종이 가지고 있는 위치를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순종 없이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순종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은혜 언약의 요구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의 조건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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